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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리홍 <애착爱错>내가 사랑하는 생활/듣다 2010. 3. 15. 20:16
내가 요즘 자주 듣는 노래. 잘생기고 똑똑하고 반듯하고 음악 재능에 팁으로 연기재능까지 갖추어가고 있는-그런데 가급적 연기는 안했으면.. 에는 도대체 왜 출연했으며 이안 감독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얘를 캐스팅 했는지.. 아무리 봐도 친분때문인 듯- 왕리홍의 전형적인 신파 노래. 제목은 . 가사도 그렇지만 뮤직비디오도 신파. 그러나 신파일수록 귀를 통해 마음으로 더 잘 전해진다. 그래서 자주 듣는다. 저작권 문제 때문에 직접 영상 게시는 못하겠고 링크도 찝찝하고.. 네이트 동영상이나 유튜브가서 들으셈.. 역시 라이브가 듣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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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오랜만에>내가 사랑하는 생활/듣다 2010. 1. 29. 10:56
도 있고, 나 도 듣기에 좋지만 만큼은 못하다. 나에게 있어서 만큼은 그렇다는 것이다. 박정현 1집에 실린 이 노래는 Accoustic 버전, R&B 버전 이렇게 두 가지 형태로 실려 있는데 고등학교 시절 들었을 때에는 후자가 더 낫다고 생각했지만, 대학교 입학한 이후로는 전자가 월등히 듣기 좋다고 여겨왔다. 당시 친구에게서 시디를 빌려 거의 이 노래만 듣다시피 했었는데, 친구는 어쿠스틱 버전이 좋다고 하여 시디 뒷면 7번트랙 부분에 희미한 무한반복의 흔적이 생길 정도로 반복해 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참고로 당시 내가 이 시디에 대한 급부로 친구에게 빌려주었던 음반은 지금은 희귀음반인 장국영, 양조위 주연의 OST였다. 친구에게 박정현 1집을 돌려준 이후 곧바로 음반가게에 박정현 시디를 주문해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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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와 뽀뽀의 차이는 뭘까?내가 사랑하는 생활/보다 2010. 1. 25. 23:35
지난주의 어떤 이틀동안 특정 소수를 대상으로 전화설문 혹 쌍판대면을 통해 도출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이거 물어보다 완전 병신, 변태, 또라이, 개걸레, 성남(요즘 모 개그 프로그램을 통해 완전한 트렌드 캐릭으로 자리잡은, 이성의 손길이 한번도 닫지 않은 혹은 이성과 말 한번 썪지[섞지가 아니다. 박지선은 된소리로 발음하고 있다-_-;] 않은 성스러운 남자) 취급 당하며 멸시 당했다. 이번 조사의 계기는 누가 이에 대해 잠간 언급하길래 그냥 장난스럽게 반응했는데, 공교롭게도 제3자가 아주 우연히 전화상으로 이를 가지고 나를 자극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짧은 조사기간과 일천한 경험으로 인해 결론이 완전치 못하겠지만 참고삼아 적어보련다. 이걸 좀 잘해내면 결혼 후 소박맞을 가능성이 약간 줄어들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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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비빔밥: 4개의 찬란한 보석들에 대한 이야기내가 사랑하는 생활/보다 2009. 12. 1. 20:28
'4개의 찬란한 보석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드라마를 소개하던데 매우 적절한 표현이다. 이 드라마에는 소위 훈남들과 훈녀들만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4개의 보석들은 물론이거니와 그들의 꽃중년 부모들과 보석들의 남동생 아기 태자, 더하여 루비를 둘러싸고 있는 능청남 카일과 마마보이 의사, 궁비취의 연인 서영국의 아빠 및 동생 서끝순 조차도 훈남/훈녀이다. 물론 미적 기준에 따라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드라마 속 성장배경이나 이미지를 고려하면 괜찮은 사람들임은 분명하다. 4개의 찬란한 보석들 이외의 인물들도 그러할진데 주인공 서영국은 어떠하겠는가? 임성한의 전작 에서도 메인엑터였던 이태곤은 이전보다 한층 두드러지는 이마주름살 때문에 중후함이 강조되어 늙어보임을 부정할 수 없지만, 그래도 그는 멋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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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모으고 읽고 보다 보면내가 사랑하는 생활/모으다 2009. 10. 27. 14:00
여러 책을 살펴보다 보면 그간 알지 못했던 내용을 접하게 되어 놀라워하거나, 아기자기 하거나 아름다운 그림 그리고 고급스러운 장정에 감동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왜 이런 글이나 그림이 출판의 형식을 빌어 대중에게 판매되어야 하는지 납득할 수 없는 경우도 심심치 않다. 좋다 나쁘다 하는 것은 개인 가치관과 감성에서 연유하여 판가름나는 것이기에 절대적일 수는 없겠지만, 책에 대해 애착을 넘어선 집착, 간단히 말하면 페티시즘적인 생각을 지니고 있는 정도라면 책에 대해 보통 이상, 즉 전 인류 60억의 절반 보다 나은 감식안을 가지고 있다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학교 재학중일 때, 정확히 말하면 대학원 입학하고 나서 중앙도서관 4층 고서실에 거의 매일 들러 고서 희귀본을 자주 열람했었는데, 그때 참 아쉬었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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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테스트삼육SDA수강기/Level3 2009. 10. 21. 11:04
어제로 이번텀이 사실상 마감되엇다. 물론 오늘, 내일 혹은 더하여 다음주 월요일까지의 수업이 남아잇지만, 시험이라는 기점을 넘고 나면 목표의식이나 의욕이 급감하는 건 부정할 수 업다. 이번텀은 개인적으로 만이 힘든 기간이엇다. 정신과 열정은 온데 업고 몸만 억지로 학원으로 향하고 되돌아오고 다음날, 다음주에 다시 학원에 가야만 한다는 부담감에 전전긍긍햇엇다. 매주 잇엇던 회화시험과 발음시험을 어찌 보앗는지도 잘 모르겟고 말이다. 준비는 잔뜩해가도 시간제한이나 긴장때문에 제대로 소화하지 못햇으니 결과야 의미가 업겟다. 텀 프로젝트도 그저그랫고 말이다. 이번 발표 주제는 자유라 이전 텀에 햇던 걸 다시 할까 고민하기도 햇엇지만 문장을 만들고 표현을 궁리하면서 발전이 잇을 것이라는 신념하에 준비햇다. 이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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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 생활과 창조적 사고내가 사랑하는 생활/보다 2009. 9. 16. 14:07
간만에 짬이 나 방금 전 중앙일보를 훑어봣는데 베르나르 베르베르 아저씨의 인터뷰가 실려 잇엇다. 주로 와 관련하여 자신의 상상력에 관해 간략히 말한 것인데, 인터뷰의 요지는 "규칙적인 삶이 곧 창조의 밑거름"이라는 것이다. 16세 때부터 하루에 4시간 30분씩 글을 써 여러번의 개작 끝에 28세에 완성햇다고 하니, 근거 없는 일언은 아니다. 그러다 문득 나는 16세때, 20세때, 22세때, 지금까지 규칙적으로 뭘 해내었을까 떠올려보면 참 별 것 업다. 그 때는 나름 열심히 살아내고 잇다고 여겻엇는데, 지금에서는 큰 의미가 업다. 규칙적으로 숨 쳐쉬고. 밥 쳐먹고, 화장실 쳐가고, 책 쳐 읽고, 마음에 드는거 어떻게든 손아쉬에 쳐놓고 등등... 역시 어른들 말이 거짓은 아니다. "인생 뭐 별거 잇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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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jour, un chien(어느날, 한 마리 개는)>: 그림이 말해줄 수 잇는 것내가 사랑하는 생활/모으다 2009. 9. 13. 23:14
작가: Gabrielle Vincent 출판사: Casterman 출판일: 2006.11.15. 면수/판형: 62면/하드커버 ISBN: 9782203551671 가격: 15.95유로 이 책은 1982년 프랑스 Duculot 사에서 최초 출판되엇다. 이후 1999년, 2006년 프랑스 Casterman 사에서 출판되엇다. 한국에서는 1994년 홍성사에서 (\4500)으로, 2003년 4월에는 열린책들에 의해 (\7500)란 제목으로 소개되엇다. 홍성사본이 원제목을 충실히 따랏으나, 책 전체의 이미지와 스토리를 강렬히 정리해내기에는 열린책들본의 제목이 적절한 듯 싶다. 열린책들에서 , (2003.4), (2003.4) 을 Casterman본에 근거하여 가브리엘 뱅상 3부작 형식으로 출판햇는데, 아쉽게도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