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일주일 간격인데도 나무도 꽃도 하늘의 구름도 금새 변한다. 어릴 때는 반경 1미터만 신경 쓰고 살아서 이런 걸 몰랐다. 나이가 들수록 바람이 스치는 소리와 뻐꾸기 소리가 너무 좋다. 비록 거창한 산은 아니고, 동네 산이나 공원 산책이지만 이렇게 자연에 다가갈 수 있어서 다행이다. 훗날 꿈꾸던 사업도 좋지만,한적한 산골 마을에 살며 얼음낚시도 하고 (논농사는 절대적으로 무리고) 텃밭 농사 지으며 요즘 한껏 빠져있는 음악 들으며 건강하게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