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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널 테스트
    삼육SDA수강기/Level3 2009. 10. 21. 11:04
    어제로 이번텀이 사실상 마감되엇다. 물론 오늘, 내일 혹은 더하여 다음주 월요일까지의 수업이 남아잇지만, 시험이라는 기점을 넘고 나면 목표의식이나 의욕이 급감하는 건 부정할 수 업다.
    이번텀은 개인적으로 만이 힘든 기간이엇다. 정신과 열정은 온데 업고 몸만 억지로 학원으로 향하고 되돌아오고 다음날, 다음주에 다시 학원에 가야만 한다는 부담감에 전전긍긍햇엇다. 매주 잇엇던 회화시험과 발음시험을 어찌 보앗는지도 잘 모르겟고 말이다. 준비는 잔뜩해가도 시간제한이나 긴장때문에 제대로 소화하지 못햇으니 결과야 의미가 업겟다. 텀 프로젝트도 그저그랫고 말이다. 이번 발표 주제는 자유라 이전 텀에 햇던 걸 다시 할까 고민하기도 햇엇지만 문장을 만들고 표현을 궁리하면서 발전이 잇을 것이라는 신념하에 준비햇다. 이전에 발표햇던 걸 다시 잘 정리해서 정연하게, 기승전결이 분명하게 발표한 분도 잇엇는데-발표는 역시 이렇게 해야 한다는 걸 본받고 느끼고 나의 소심함을 탓하엿다ㅠㅠ- 나는 워낙 이전에 눈에 뜨이게 준비해가서 누군가의 저항이 잇을 것이라는 찝찝함에, 또 발전이라는 명분하에 단념하엿다. 더불어 지난텀 것을 어떻게 정리해야할 지도 난감햇으며, 이미 선생님께 이번텀 발표지를 보내 문법체크를 부탁햇기 때문이기도 햇다. 지난텀 어떤 분이 말씀하셧던 너무 열심히 남보다 잘 하면 반드시 안티가 생기기 마련이라는 지적이 근거 업는 말은 아닌 듯하다. 더욱이 이번텀에는 선생께서 무슨 연유에서인지 나에게 지속적으로 몇가지 도움을 청하셔서 도와드리고 햇는데 이런 점에 불쾌해하는 분도 잇엇다. 그래서 괸한 말을 듣고 마음이 상한 적도 잇엇다. 
    무엇보다 1단계부터 같이 해오던 학우들이랑 지속적으로 만나고 수업을 듣다 보니 수업 분위기가 이전만 못하다. 이번 텀 선생님이신 Franklin Chalale는 너무 훌륭하시다. 최고의 선생님 중 한 분이랄까?  큰 목소리로 그것도 한국말로 자기의 의견을 수업중 스스럼 업이 말하거나 선생님 말씀을 굳이 한국말로 통역해주시는 분이 잇질 안나 컨버세이션 시간에 한국어로 사적인 잡담을 하질 안나... 물론 나 역시 지리한 감정에 사로잡혀 이런데 반발하지 안앗지만 말이다. 이번 텀 학생 대부분 다음 단계로 진급하겟지만, 과연 나를 포함한 우리가 4단계에 걸맞은 실력을 가지고 잇는지 강한 의문이 든다.  물론 예외인 분들도 잇다.
    어제 시험은 내가 살아오면서 보앗던 시험 중 하나의 최악으로 기억될 만하다. 지난 텀 리스닝 테스트때보다 평이햇음에도 불구하고 무더기로 틀려버렷기 때문이다. 뭣보다 남들은 다 맞은 돈 문제를 틀려버렷으니 더이상 언급의 필요가 업겟다. 남들은 5000원이라고 들은 걸 난 왜 굳이 50000원이라고 들엇다고 환청에 사로잡혓던 것은 무엇인가? 괴롭다. 참고로 이번 시험은 Franklin 선생님의 개인사정으로 Ian 선생께서 대신 진행하셧는데, 아주 약간 낯설은 영국식 발음에 리스닝테스트 때 긴장햇고, 무엇보다 엄격한 시험관리와 진행-리스닝 테스트시 문제지의 질문을 전혀 보지 못하게 하고 메모도 하지 못하게 한채 스크립트를 읽어준 후 서술하게 햇다는 것 등등-때문에 더욱더 긴장햇다. 아무래도 나만 그런거 같다. 누누히 말해온 것이지만 실력 업는 사람들이나 미쿡 선생 영쿡 선생 따진다. 
    새로운 발전을 위해 나 자신을 엄격하게 대하기 위해 다음텀에 등록한다면 시간대를 옮기거나 분원을 옮기는 등의 대안을 고려해 보아야 하겟다. 혹은 한 텀 쉬어가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잇다. 이는 내가 애초 목표한 바에 어긋나는 것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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