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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주: 우등상 그리고 개근상을 받다삼육SDA수강기/Level1 2009. 6. 22. 23:36
오늘은 수업을 진행하지 안앗다. 이번주는 사실상 수업을 진행하지 안는다. 오늘 내일은 게임을 진행햇고/하고, 내일 모레 그러니까 이번 텀의 마지막날에는 전랩, 후랩 그리고 본 수업을 생략한 채 마지막 클라스 파티를 진행하기로 햇다. 다른 타임 여학생 세분이 오늘 우리 클라스에 참석하셧다. 그렇담 오늘은 12명이 본 수업, 아니 도중에 클라스를 바꾼 듯한 남학생 한분을 빼면 11명이 수업에 참석한 것이다. 처음에는 20명을 꽉꽉 채워 자리가 모자랄 정도엿는데.. 수업 초반에 울 선생님께서 개근상과 우등상에 대한 시상을 진행하셧다. 마지막날이나 내일 말씀해주실 줄 알앗는데 말이다. 그럼 내일 안와도 개근상에는 전혀 지장 업단 말이겟다~ 개근햇으니 당연 개근상 받을 걸 알앗고, 우등상은 기말고사 만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텀프라젝트, 그리고 지난 목욜까지 수업참여도를 가늠하는 스템프를 최고 만이 받앗으니 일정한 가산점을 고려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하지 안을까 예상햇는데 감사하게도 우등상 대상자가 되엇다. 다른 분원에서는 한 클라스에 2-3명 받는 경우도 잇단 말을 들어 공동 수상을 예상햇는데, 단 한 명 주는 것이기에 선생님께 더욱 감사햇다. 그런데 개근한 사람이 나 말고는 업엇다. 한편으론 내가 참 성실햇구나, 나와의 약속을 지켯구나 생각하면서도 또 다른 한편으로는 내가 젤 한가한 사람이엇구나라는 생각도 들어 씁쓸한 기분도 잠깐 느꼇다ㅎㅎ
시상을 마치고 마지막 클라스 파티에 대한 계획-곱창전골 먹기로 함, 10명 참석하기로 함-을 빨리 정하고 40여분간 퀴즈를 진행햇다. 역시 Jeopardy Show를 본따서 말이다. 오늘은 어려운 과일이름도 잇고 별의별 분야가 주가 되어 퀴즈 시작 전부터 고전을 예상햇다. 3인 1조가 되엇는데, 사람들은 당연 내가 포함된 조가 1등할 줄 예상하고 잇엇다. 그런데 살면서 두뇌에 나사가 풀려 사라지는 때가 분명 잇기 마련이다. 오늘이 나에겐 그런 날이엇다. 매우 자신잇어하던 Grammar 부분에서 연달에 틀리더니 다른 분야에서도 멍때리던가 엉뚱한 답을 마구 말하기 일쑤.. 결국 5조 중 4위 햇다. 순전히 나 땜에 ㅎㅎ 1위는 70%의 문제를 싹쓸이한 여학우 3명이 무시무시한 점수로 차지햇다. 그리고 korea에 대한 잡다한 지식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강력한 최하위 후보엿던 반장패밀리 3인방이 차순위들과 근소한 점수차이로이변의 2위를 차지햇다. 반장형님께서는 아마도 오늘 퀴즈결과로 인해 스템프 갯수에서 나를 추월햇다고 감격해하시는 거 같앗다. 뭐, 설령 내가 1등이더라도 그동안 우리반을 위해 고생하신 반장형님이 선생님이 주시는 상을 받으시는 게, 또 내가 양보해야하는게 당연하지 안을까?
내일은 전랩에서 마지막 Day35 Review 부분을 들려줄 것이다. 이번 클라스 학생중에 다음레벨 다음텀에서 다시 만나 공부할 학우들이 분명 잇겟지만, 시간을 옴기거나 혹은 정원 문제로 반이 갈리거나, 등록을 포기해서 다시는 함께 공부하지 못할 학우들고 잇을 것이다. 만이 친해진 사람도 잇지만, 그렇지 안은 사람도 잇다. 그래도 2달 동안, 일주일에 4일, 저녁 2시간 정도씩 함께 공부한 학우들이 좀 기억날 것이다.
수업시간에 내가 너무 잘난척 햇나, 나댓나, 실제론 시끄러우면서도 조용한척 해서 재섭업나 하는 생각도 들어 클라스메이트 들한테 미안한 생각이 든다. 또 선생님을 좀 귀찬게 해드리지 안앗나 죄송한 생각도 든다. 분명 앞으로의 레벌을 나에겐 좀 더 힘든 도전이 될 것이다. 목표로 햇던 전레벌 개근상(랩도 지각결석 하지 않고 본 수업도 절대 지각결석 하지 말자!) 우등상 수상은 불가능할 수도 잇다. 나보다 똑똑하고 성실한 사람은 얼마든지 잇기 때문이다. 그래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번에 우등상을 탄 것은 내가 특출나게 잘해서가 아니라, 다른 학우들이 최선을 다해주지 안아서 받은 어부지리라 생각하고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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