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가지러 들르길 잘했다. 집을 비운 며칠 사이에 수집질한 것들이 잔뜩 택배로 와 있었다. 풀러놓은 고서들과 클래식 음반들 쌓아놓으니 책상 정리가 안되어 있어 좀 그렇지만, 인증컷 하나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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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은 CD플레이어, 총출력 40W 블루투스 오디오, USB 재생, FM 라디오 듣기 스펙을 갖추고 있다. 가로는 A4보다 약간 길고, 세로는 약간 작은 콤팩트 형이다. 본인은 아직도 90년대 나온 일본 내수 휴대용 파나소닉 씨디피를 이어폰 꽂고 즐겨 사용하는데, 확실히 클래식은 울려퍼지는 묵직한 소리로 들어줘야 교양이 샘솟는다.
20W짜리도 있는데, 본체 버튼이 돌출형이라 세련미가 떨어진다, 이건 터치형이고. 그래도 난 괜찮다 하는 위인은 그거 사버려라. 이거나 그거나 출력 차이지 머 크게 차이도 없다.
세련미 차이는 둘째치고, 리모콘이 20W 짜리 보다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것으로 결정하였다. 본인은 페북도 2주전에야 시작할 정도로 물질 문명에 익숙치 않고 기계치이다. 운전도 네비 아무리봐도 모르겠어서 역주행해본 경험도 있고, 컴도 업무용도와 책주문 할 때 외에는 안쓴다. 인터넷뱅킹도 할줄 모른다. 무조건 "Simple is best"이다.
정경화 할머니가 연주하는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은 진짜 진리다. 크리스티앙 페라스의 연주 보다도 윗길이다.
정경화 콜렉션 다 들어야 하는데.. 오늘 아침 첫차 타러 가야해서 흑흑 ㅠ
다녀와서 들어보자!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