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핫트랙스도 잇고, 싸게 판다는 예스 24도 잇지만 이곳에만 잇을 것 같은 것들이 잇다. 이곳은 풍월당...
그냥, 하나 정도 사야지 하고 들럿다, 이것도 고르고 저것도 고르고 하면 10만원은 훌쩍, 20만원도 빈번...
정작 집에 돌아와 검색해 보면 인터넷보다 비싸도 하나도 아깝지가 않더라...
그곳에 가면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잇기 때문인가.
이런 나를 보고 여자친구는 '지상 최대의 돈지랄'이라고, 화를 내지만 어쩔 수 없다.
나보다 나이도 어리면서 항상 반말이다. 정말 부조리하지만, 어찌할 재간은 없다.
클래식과 고서, 차호가 없다면 난 요즘을 살아낼 재간이 없다.
이번엔 가서 이걸 사왓다.
반 클라이번, 모스크바 라이브 실황_ 최대의 수확이다. 아주 맘에 든다.
리처드 용재 오닐, 기도
지네트 느뵈, 초기 레코딩
Telarc, 어린이들의 낮잠
마이클 레빈, 스튜디오 레코딩 전집
글렌 굴드, 미공개 레코딩
교보에도 들러,
히사이시 조, '12 라이브 실황_하나비 사운드 트랙이 압권이다.
내일은 임동혁 10주년 기념반과 임동민 쇼팽을 구해 들어볼 생각이다.
완전 기대 충만..
재무제표 분석을 쉬엄쉬엄 연습하며 임동혁을 듣고, 자꾸 읽어도 질리지 않는 "소년의 눈물'을 일본어 원문으로 읽으며 임동민을 들어야 겠다.
그런 담에 인라인을 타러 슉슉 가야겠다;; 끄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