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텀때는 유달리 포스팅이 업엇다. 그 이유는 선생께서 너무 여유롭게 수업을 진행하셔서 학원을 쉽게 다니다 보니 별로 할 말이 업어서 엿다. 목표로 햇던 두번째 개근상과 우등상을 받앗다. 그 뿐이다. 이번에는 큰 기쁨이 생기지는 안앗다. 어떻게 실시하지 안앗던 중간고사빼고 전부 만점이 나올 수가 잇는지.. 나 말고도 5명의 학우가 우등상을 받앗으니 만점자는 6명이라는 얘기다. 아무리 봐도 울 선생님 성적 평가를 열심히 안하신거 같다. 여럿이서 상을 받으니 기쁨이 배가 되엇지만, 우등상 받아야 할 분들중에 못 받은 분들도 잇고.. 이상하다.. 결코 풀리지 안는 신비다.
결국 선생께서는 어찌어찌 하셔서 학원을 떠나야만 햇다. 구채적 내용은 당연 비밀.. 지금 그 선생님은 미국에 한달간 체류하시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공립 고등학교에서 원어민 교사를 하실 예정이란다.
9월 2일 수요일 개강.
그렇다면 이번 텀 선생님은 어떤가? 이번텀 오리엔테이션 시간때 강사 소개 시간에 울 선생님을 소개받고 또 새로온 사람인가! 우려햇엇다. 이번 선생님은 갈색피부, 호리호리한 몸매, 큰 키, 샤프한 인상을 가진 중년의 흑인이시다. 그런데 연세보다 매우 젊어보이신다. 총각이시라 그런가? 이름은 Franklin Chalala. 성이 특히 하시다..
1주차때는 9월 3일 수업.. 그리고 오늘 2주차 첫 수업을 햇다. 요즘 덥고 습한 날씨땜에 몸과 정신이 활력을 일엇다. 반쯤 졸고 잇는 상태랄까. 더욱이 오늘같은 날씨는 나에게 최악의 것이엇는데, 컨버세이션중에 당황스러운 일도 경험하고 그런지라 머리가 뒤죽박죽이다. 그럼에도 집에 갈라고 하는데 선생께서 바쁘니? 물어보며 자기 휴대전화 개통 및 요금 충전하는거 도와주면 안되겟냐 그래서 갓다 전산망 운영 끝난 시간이라 안된다고 해서 어찌어찌 대충대충 영어로 선생께 내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무거운 머리, 미슥거리는 속과 더불어 멍때리며 집에 와서 업뎃중이다. 힘든 나날들이다..
그런데 선생님은 매우 친절하시다. 우리가 잘 알아들을 수 잇도록 말을 가능한 천천히 해주시고 쉬운 어휘로 설명해주신다. 뭣보다 철저하시다. 드릴 부분을 매우 엄격히 진행하신다. 그리고 발음을 매우 중시하신다. 어렵다... 정말 어렵다... 이런게 발전을 위한 고난이라지만 기꺼이 받아들이기에는 지난 텀의 나태함이 지나쳣다. 일주일에 두 번, 즉 한번은 발음 또 한번은 컨버세이션 시험이 잇는데 앞으로 일주일이 어찌 지나갈지 걱정스럽다. 고생하고 걱정하는 만큼 스피킹을 잘 할 수 잇겟지? 확실히 이전보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긴 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