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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3주차: Mission Day 그리고 각종시험삼육SDA수강기/Level2 2009. 7. 20. 11:12
이미 말햇듯 울 선생님 말씀이 속사포다. 그리고 말의 세기만큼이나 발음도 약간 터프하시다. 또한 우리가 들어오던 영어와 약간 다르게 발음을 하시기도 한다. 가령 I'm a student. 을 우리와는 조금 다르게 읽으신다. 아임 에이 스튜던트. 이런식이다. 뭐, 그래도 이 정도의 간단한 문장은 알아듣는데 전혀 지장업다 -_-
2주차 목요일에는 이번텀 미션다이가 잇엇다. 오바바 같이 생기신 남아공에서 오신 목사분께서 오셔서 매우 생소한 발음으로 그것도 엄청난 속도로 연설을 하셧다. 그래도 걱정할 필요가 업는게 연사 옆에서 단단하게 생기신 학원 관리자 분께서 엄청난 리액션을 동반하며 통역해주신다. 그런데 저런 생소한 발음을 어떻게 알아듣지? 아마도 연설 스크립트미리 받아놓앗지 않앗을까? 한시간이 어떻게 지나갓는지 모르겟다. 레벌1 수강기에 적엇던 것과 동일한 형식이니 굳이 길게 설명은 필요하지 안겟지;;
그런데 울 선생님은 우리에게 전혀 관심이 업으신거 같다. 본인이 작성하신건지 학원 코디네이터가 작성하신건지는 정확히 모르겟으나 어쨋든 본인이 담당하고 잇는 클라스의 진도도 잘 모르고 시험일정이나 워크복 체크일정도 잘 몰라 허둥대시기 일쑤다. 처음에는 오전반이랑 일정이 다르니 헷갈리시겟거니 햇지만 매번 그러시니 클라스메이트들이 더 당황한다. 월요일만 되면 왜 너희들 나한테 주말에 전화안햇니 놀자고~ 이러시기만 하고.. 첫주는 나름 엄격히 시험을 보앗다. 그것도 수업을 전혀 안하고 수업시간 내내 시험만 봣다-_-휴~ 우리는 자리에서 잡담을 하거나 대충 컨버세이션 연습하거나. 그런데 둘째주에는 전혀 시험 볼 생각을 안하시는 거다. 그래서 한 학우가 오늘 발음시험안보나요 물엇더니 내일보지 컨버세이션 볼때 같이~ 그러더니 정작 담날에는 보고싶으면 보고 원하지 안으면 보지 안아도 좋단다. 수강생들 나름 바쁜거 아니 굳이 시험을 강요하진 안겟단다. 시험 안봄 패널티가 잇나 물엇더니 전혀~ 이러신다. 좋은게좋다고 생각하셔서 그런거 같다. 본인도 귀찬으신거 같고. Level1 때는 시험이 긴장되면서도 나름 내 실력을 늘리는 계기가 되엇기에 적극적으로 임햇는데 여기서는 전혀 강요가 업으니 의외로 이게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한다. 가뜩이나 선생님 말을 다 못알아들어서 학원만 가면 진짜로 가슴이 막막해지는데 말이다. 그래서 3주차, 즉 저번주 목요일에는 아무도 시험볼 생각 안하고 컨버세이션 시간을 즐기고 잇을때 큰맘먹고 나가서 이제까지 안본 시험을 비롯해 다 보겟다고 햇더니 흔쾌히 허락하셧다. 우선 발음시험.. 내가 일은 발음 한 부분이 좀 이상하셧는지 다시 일어보라고 하시더니 잘햇다고 하신다. 도시락통에 미리 넣어둔 문형종이 하나를 뽑아 질문을 만들고 답변을 하는데 엉망징창 뒤죽박죽이다. 되는데로 말햇는데도 선생님은 무조건 굳이시란다. 아... 이제껏 본 회화시험중에 최악이엇는데.,. 우리가 잘 못하는줄 이미 아시고 그러시는 거겟지... 이번주 컨버세이션테스트 끈나고 지난번 못본 테스트 보겟다니까 너는 볼필요업다면서 굳이 만류하신다. 그래도 나는 나의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서 보겟다고 하니 채점표를 보여주시며 극구 만류하신다. 너는 지금까지 다 만점이다. 그러니 볼 필요업다! 아...그럴리가 업는데 만점일리가 업는데... 나 아니어도 분명 다른 학우들 성적도 다 만점이겟지만 울 선생님 좀 너무하시는거 같다. 이것도 저것도 다 좋으면 어쩌자는 것인지..
이제 4주차에 접어든다. 도대체 내가 무엇을 하고 잇는건지 모르겟다. 근데 한가지 확실한 것은 꼭 공부못하는 애들이 미쿡선생님 찾고 선생님 발음탓한다. 다 내가 못나서 영어못해서 스트레스 받고 그러는건데 말이다. 선생님은 하나다. 학생은 여러명이니 결국은 내가 선생님에 맞추어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업다. 이번주는 우리 클라스 Tea Party가 잇는 주이다. 갈지 안갈지 고민이다. 아마도 안갈듯하다. 이번 텀은 만이 어색하고 흥이 나지 안는다. 아마도 이전 텀에서 반장하시던 형님이 안계셔서, 그 형님같이 반학우들을 윽박지를 수 잇는 분이 안계셔서-나같이 소심한 사람들은 그 형님처럼 들이대고 하는 분들을 첨에는 조낸 부담스러워하면서도 막상 친해지면 조낸 좋아한다-이번 클라스 분위기에 더 어색해하는거 같다.반응형'삼육SDA수강기 > Level2'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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