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공
-
[토오쿄오 오쿠라 호텔] 쌀집 아들 닮았다는 썰내가 사랑하는 생활/가다 2016. 9. 3. 12:29
스타르타쿠스 새벽까지보느라 늦게 내려와 혼자 죽 먹고 있는데 점잖은 노부부가 오시드니 동석해도 되겠냐 묻는다. 자리 다 비어 있는데.. 도닦으라고 부부협공들어오나.. 마지못해 그러라했는데.. 역시나 식사하시면서 계속 묻는다. 어디사냐 머하냐, 한국인이라 하니 조총련 의심하는데 아니라고 하니 긴장푸신다. 옛날에 할머니와 같은 동네 살던 쌀집 아들 닮아서 놀랐다고 하신다. 내가 60년대 쌀집 아들 스타일인가부다. 먼가 웃픈 기분이다 ㅎㅎ 예전에도 교장선생님이 나보구 자기랑 친했던 쌀집 아들 생각난다고 감회에 젖으셨는데.. 얘기하다보니 진짜 점잖고 좋은분들인것 같긴 하다. 저녁 같이 먹자고 하셔서 좀있다 집에 가야한다 하니, 나라에 오면 놀러오라고 명함주시며 눈물을 글썽이시는데.. 당황스러워 웃어버렸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