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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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어린 소나무내가 사랑하는 생활/보다 2009. 6. 22. 12:57
나무숲 아주 구석에 떨어져 땅에 갓 뿌리를 내리던 어린 소나무를 선물받앗엇다. 일산 꽃박람회까지 가서 키울만한 소나무 분재를 찾앗엇지만 맘에 드는 게 업어서 발길을 되돌렷엇다. 그러던 중 이를 선물받아 너무 기뻣엇는데, 2주간 잘 자라던 어린 소나무가 푸르른 빛을 잃고 점점 노래져간다. 마르지 안게 물도 잘 주고 바람도 잘 쐬어주고 햇빛도 짱짱하게 받게 해주엇는데 왜 그럴까. 혹 주말에는 신경을 전혀 못써서 그런건가. 방치해서? 괴롭다. 나의 이기때문에 자연적으로 죽을지 살을지 정해져 잇던 어린 소나무를 화분에 가둬놓고 점점 죽게 만들어 버려서. 선물해주신 분이 너무 어릴뿐더러 이런 소나무는 키우기 매우 힘들테니 혹 죽더라도 너무 상심하지 말라고 그랫는데... 정말 죽어가는 소나무를 보니 착잡하다. 이때..